국내 1위 사모투자펀드(PEF) MBK파트너스가 골프존카운티에 1140억원가량을 투자한다.
골프존뉴딘은 100% 자회사 골프존카운티가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.
보통주 34만8626주와 상환전환우선주 8608주 등 약 1140억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한다. 신주는 MBK파트너스가 골프존 투자를 위해 만든 특수목적법인(SPC)인 한국골프인프라투자가 모두 받아간다. 신주 발행가액은 보통주 26만2243원, 우선주 262만2430원이다.
앞서 MBK파트너스와 골프존은 골프존카운티에 총 1조원을 투자하기로 협약을 맺었다. 5000억원씩 투자해 골프존카운티가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이다. 이번 유상증자는 그 일환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.
골프존 관계자는 "MBK파트너스와 맺은 협약에 따라 실제 투자가 집행되는 것"이라며 "투자금으로 국내 골프장을 인수해 체인화 및 대형화에 나설 계획"이라고 말했다.
김병근 기자 bk11@hankyung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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